투자·주식 서가에 30권을 더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문의를 세어 보니 절반 이상이 투자와 주식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두 서가에는 오래된 책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8월부터 두 달 동안 관련 도서를 다시 읽고, 서가를 새로 짰습니다.
처음에는 후보로 30권을 놓았습니다. 그중 18권은 다시 내렸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같았습니다. 특정 기간의 수익률만 강조하거나, 손실 구간을 설명하지 않거나, 방법이 재현되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남긴 기준 세 가지
첫째, 실패를 설명하는가. 성공 사례만 있는 책은 읽고 나서 판단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둘째, 숫자의 출처를 밝히는가. 기대수익률과 물가상승률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셋째, 3년 뒤에도 유효한가. 지금의 시장 상황에만 맞춘 조언은 내년이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좋은 투자서는 "무엇을 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조건에서 내 판단이 틀리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번에 추가한 책 중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자산 배분 입문』입니다. 두꺼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분께도 부담이 없고, 비중을 나누는 이유를 표와 숫자로 설명합니다.
서가 정리는 끝났지만 목록은 계속 손볼 예정입니다. 읽고 나서 판단이 바뀐 책이 있으면 다시 내리고, 대신 다른 책을 올리겠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