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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 01 · Romance

로맨스

사랑은 늘 같은 자리에서 다른 얼굴로 돌아옵니다. 십 년 만의 재회, 말하지 못한 마음, 계절이 바뀌고 나서야 도착한 고백까지. 이 서가에는 설렘이 오래 남는 책만 꽂아 두었습니다.

정리된 책42권
최근 업데이트2026.10
이 서가의 기준다시 펼친 문장

Reading Note

설렘보다 오래 남는 건
문장입니다

로맨스를 고를 때 저는 사건보다 인물의 감정선을 먼저 봅니다. 크고 극적인 사건은 한 번 읽으면 끝나지만, 인물이 무언가를 참고 삼키는 장면은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이 서가에는 조용한 책이 많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대사입니다. 좋은 로맨스는 대사가 인물의 성격을 대신 설명합니다. "사랑해"라는 문장보다, 상대의 우산을 반쯤 젖은 채로 돌려주는 장면이 더 오래 기억에 남더군요.

마지막은 결말입니다. 해피엔딩이든 아니든, 읽고 나서 인물의 다음 계절이 상상되는 책을 좋아합니다. 이 서가의 책들은 대체로 그런 쪽입니다.

The Shelf

서가에 꽂힌 책

여섯 권 모두 끝까지 읽고 남긴 책입니다. 마음에 걸리는 책이 있으면 서재주인에게 바로 물어보세요.

재회 · 장편

봄이 오면 우리는

서지안 · 2026

십 년 만의 재회,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계절.

16,800원 18,000원

이 책 문의
짝사랑 · 장편

유리 정원

한도윤 · 2025

말하지 못한 마음이 온실에 조금씩 쌓이는 동안.

1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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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장편

오후 네 시의 약속

문세라 · 2025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시작된 관계.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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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장편

파리의 우체국

김하람 · 2024

편지가 늦게 도착한 만큼 마음도 늦게 닿았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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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 장편

눈이 그친 자리

이서우 · 2024

이별한 도시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의 겨울.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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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 장편

여름의 끝에서

정예린 · 2023

한여름의 약속이 가을에 어떻게 남는가.

1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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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이런 분께
권합니다

  • 재회나 오랜 그리움 같은 정서를 좋아하는 분
  • 자극적인 전개보다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분
  • 읽고 나서 한동안 여운이 남는 책을 찾는 분

이 서가에서 가장 자주 꺼내는 책

『봄이 오면 우리는』입니다. 세 번째 읽었는데도 마지막 장에서 같은 자리에서 멈추게 됩니다. 재회를 다루면서도 과거를 미화하지 않는 점이 좋습니다. 두 사람이 그동안 무엇을 잃었는지 먼저 보여주고, 그 다음에 다시 만나게 하니까요.

로맨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께는 『오후 네 시의 약속』을 권합니다. 사건이 크지 않아 부담 없이 하루 두세 장씩 읽기 좋습니다.

로맨스 한 권, 골라 드릴까요

최근에 재미있게 본 책이나 지금 기분을 한 줄만 알려주시면, 서가에서 두세 권 골라 답장 드립니다.